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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년 - 집현전 설치 1. 조선의 학문 부흥을 위한 큰 발걸음, 집현전의 창설조선이 건국된 이후, 성리학을 국가 이념으로 삼으며 유교적 질서를 정립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이 가운데 조선 4대 임금 세종은 학문과 문화의 진흥을 통해 백성과 나라를 동시에 이롭게 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이에 따라 그는 1420년(세종 2년), 경연 기능을 보완하고 학술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집현전(集賢殿)**을 설치하였다. 집현전은 고려 말 충선왕 대에 설치된 '보문각'이나 조선 초기 태종이 만든 '예문관'의 기능을 계승하면서도, 단순한 문필 기관을 넘어 체계적인 학문 연구소이자 국정 자문기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로써 조선은 학문을 기반으로 한 정치의 길을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하였고, 집현전은 그 중심이 되었다. .. 2025. 5. 6.
1418년 - 세종 즉위 1. 세종 즉위의 배경: 양녕대군의 폐세자와 충녕대군의 책봉(키워드: 양녕대군, 폐세자, 충녕대군, 세자 책봉)조선 제3대 왕 태종은 장남인 양녕대군을 세자로 책봉하였으나, 양녕대군의 반복된 비행과 무도한 행실로 인해 신료들의 폐세자 주청이 이어졌다. 1418년(태종 18년) 6월 3일, 태종은 양녕대군을 폐위하고 광주로 추방하였으며, 셋째 아들인 충녕대군을 새로운 세자로 책봉하였다. 충녕대군은 학문과 덕행에서 뛰어난 자질을 보였으며, 태종의 신임을 받아 세자로 지명되었다. 이러한 결정은 조선 왕실의 안정과 국가의 미래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다. 2. 세종의 즉위와 상왕 태종의 영향력(키워드: 세종 즉위, 상왕 태종, 군권, 인사권)같은 해 8월 10일, 태종은 세자 충녕에게 양위하였고, 충녕대군은.. 2025. 5. 5.
1413년 - 전국 8도 체제 확립 1. 조선 초기 행정 체제의 과도기적 상황과 8도제 도입의 배경(키워드: 고려 5도양계, 계수관제, 중앙집권 강화)조선 초기는 고려 말기의 행정 체제를 일부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중앙집권적 국가 체제를 구축하려는 과도기적 상황에 놓여 있었다. 고려 시대의 5도양계 체제는 지방 행정의 중심 단위로 계수관(계수관제)을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며, 지방 사회는 토착 향리가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사하였다. 그러나 조선은 이러한 지방 분권적 요소를 극복하고 중앙집권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행정 구역의 재편이 필요하였다. 특히, 지방의 토호 세력을 견제하고 중앙의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계수관제를 폐지하고 새로운 도(道) 체제를 도입하는 것이 요구되었다. 2. 1413년 전국 8도 체제의 확립과 그 구조(키워드: 8도 체제, .. 2025. 5. 4.
1402년 - 태종의 즉위 1. 태종 이방원의 즉위 배경과 정치적 상황(키워드: 태종 이방원, 즉위, 정치 상황, 조선 초기)태종 이방원은 조선의 제3대 국왕으로, 1400년 11월 13일(음력)에 즉위하였습니다. 그는 태조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로, 조선 건국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방원은 제1차 왕자의 난(1398년)과 제2차 왕자의 난(1400년)을 통해 권력을 장악하였으며, 형인 정종으로부터 왕위를 물려받아 즉위하였습니다. 당시 조선은 건국 초기로, 정치적 안정과 중앙집권 체제 확립이 필요한 시기였습니다. 태종의 즉위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강력한 왕권을 구축하고 국가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즉위 이후의 정치 개혁과 중앙집권 강화(키워드: 정치 개혁, 중앙집권, 6조 직계제, 호패법).. 2025. 5. 3.
1401년 - 조선의 명나라 책봉 1. 조선 건국과 명나라와의 외교 관계(키워드: 조선 건국, 명나라, 사대 관계, 외교 정책)1392년, 이성계는 고려를 멸하고 조선을 건국하였습니다. 조선은 명나라와의 외교 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사신을 파견하였으며, 명나라에 조공을 바치고 사대의 예를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명나라는 조선의 건국과 이성계의 즉위를 승인했지만, 조선에 대한 의구심으로 인해 곧바로 책봉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선은 명나라와의 외교 관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2. 태종 이방원의 즉위와 명나라와의 관계 개선(키워드: 태종 이방원, 즉위, 명나라, 외교 개선)1400년, 제2차 왕자의 난을 통해 이방원은 권력을 장악하고, 이듬해인 1401년에 태종으로 즉위하였습니다. 태종은 명나라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2025. 5. 2.
1400년 - 제2차 왕자의 난 1. 배경과 원인: 왕위 계승을 둘러싼 긴장 고조(키워드: 정종, 이방원, 이방간, 박포, 왕위 계승)1398년 제1차 왕자의 난 이후, 이방원은 정치적 실권을 장악하였지만, 왕위는 형인 정종(이방과)에게 양보하였습니다. 그러나 정종에게는 적자가 없었고, 왕위 계승 문제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태조 이성계의 넷째 아들인 회안대군 이방간은 왕위에 대한 야심을 품고 있었습니다. 한편, 제1차 왕자의 난에서 이방원을 도왔던 박포는 논공행상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귀양을 가게 되었으며, 이방간을 부추겨 이방원을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이러한 갈등은 결국 1400년 제2차 왕자의 난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2. 전개: 이방간의 거병과 이방원의 대응(키워드: 사병 동원, 시가전, 개.. 2025. 5. 1.